2014년 8월 27일 수요일

구글+는 사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을 통합, 정리하는 소셜 네트워크 종결자

글로벌 칼럼 | 구글+, 디지털 인맥 쌓기 스트레스의 종결자

Mike Elgan | Computerworld
구글+는 단지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다. 구글+는 사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을 통합, 정리하는 소셜 네트워크 종결자다.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필자도 그렇고, 독자들도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을 앓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되는 수 많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압도되고 있다. 필자는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Foursqare), 구글 버즈, 구글 리더, 그리고 여러 다른 소셜 사이트를 이용하느라 정신없다.

뉴 미디어들의 온라인화로 인해, 기존 미디어들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자는 물론 이메일을 이용하고 이메일 뉴스레터도 출간하고 있다. 필자는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AOL 인스턴트 메신저과 구글 톡을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폰을 사용해 문자를 보낸다.

필자는 구글 블로거의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포스터러스(Posterous)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길래 포스터러스로 이동했고 그 후에는 최근에 인기가 있는 텀블러(Tumblr)로 블로그를 옮겼다. 이 모든 사이트들을 이용하느니 차라리 블로그를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할 것이다.

구글+가 출시됐을 때, 필자도 독자들과 같은 '뭐? 또다른 소셜 네트워크?'라는 첫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필자의 머리 속에는 "구글+는 소셜 네트워크 피로증을 심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구글+는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구글+, 단지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은 구글+를 '소셜 네트워크'라고 부르고 있다. 단, 구글을 제외하고 말이다.

구글의 발표에서는 어디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구글은 'S'로 시작하는 '공유(Sharing)'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공유'라는 말은 '소통'의 부드러운 표현이다.

그러나 구글+에 '소셜 네트워크'라는 말을 붙이지 않음으로써, 구글은 한가지 관점을 갖게 된다. 구글+는 다른 온라인 소통 미디어와는 달리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메일 서비스, 블로그 플랫폼,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 뉴스 피드, 화상 회의 시스템, 채팅 서비스,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를 우리는 왜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해야 할까.", "한 서비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당신은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압도돼야 할까?"라는 더 좋은 질문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구글+는 모든 단일의 온라인 소통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다.
장점은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 종결자로서 한 사이트, 한번의 로그인, 그리고 하나의 피드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다음은 구글+로 대체할 수 있는 필자가 이용 중인 소셜 서비스의 목록이다. 사용자들이 어느 것을 대체할 수 있는지, 다른 미디어 대체 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모두 다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소셜 네트워킹
그렇다, 구글+는 페이스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이메일
구글+는 실제로 이메일보다 더 좋은 최초의 이메일 대체 서비스다. 약 2년 전, 필자는 '이메일이 당신을 죽이기 전에 이메일을 죽이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제시한 해결책은 이메일 대신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스팸, 과도한 이메일 교환, 그리고 쓸데없는 첨부 문서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현재도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구글+는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의 기능을 대신하고 이메일보다 훨씬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에서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길이에 관계 없이 '상태 업데이트'를 작성하고 이메일 주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여타의 이메일 서비스와 같이, 이메일에는 사진, 동영상, 링크, 그리고 위치 정보가 삽입될 수 있다. '첨부 문서'를 보내기 위해서는, 파일을 업로드하고 업로드한 파일에 대한 링크를 보내면 된다. 이런 프로세스는 단점(쉽지 않고 첨부문서 검색이 안된다)과 장점(좀더 보안적이고 메시지 전송 후에 파일을 변경 혹은 삭제할 수 있으며 이메일 스탬과 파일 크기 필터링이 가능하다)이 있다.

가장 좋은 부분은 '구글+에서 댓글을 게재함으로써 구글+ 이메일 수신자가 이메일에 답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댓글에 대한 댓글의 형식으로 계속해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이런 댓글은 포스팅될 때마다 사용자 스트림에 실시간으로 뜬다. 이메일 시스템에서는 답장을 보내기 위해서는 답장과 함께 이전에 전송된 전체 본문이 전송돼야 하지만 구글+는 대화 기록 사본만을 전송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제거했다. 구글+ 인터페이스는 답장을 짧게 작성하도록 해준다.

잘 모르는 사람이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를 클릭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패머들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복사, 확보, 그리고 판매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로부터의 이메일을 받지 않고자 하는 경우에는,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

이메일과 댓글은 다른 모든 콘텐츠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구글+ 스트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트림을 통해 1대1 대화도 가능하다.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구글+ 프로필 링크에 대한 자동 응답 설정을 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글+를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다고 알리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이메일이 아닌 구글+를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이상 스팸 혹은 다른 원치 않는 이메일이 전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블로그
블로그 서비스는 사용자가 역시간 순으로 문장, 링크,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단순히 온라인 소프트웨어다. 블로그는 방문객들이 사용자의 포스팅과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구글+도 물론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는 블로그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구글+ 프로필에는 블로그와 동일하게 동작하는 나의 공개 포스팅 기능이 있다.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은 자체 블로그 플랫폼에 사용자의 포스팅을 재-블로그 하는 기능만을 제공하지만 텀블러는 링크와 소스를 추가하기 쉽고 포스팅 기능이 단순하며 소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 서비스로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는 이런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사실 필자는 구글+는 텀블러 다음으로 좋은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에 부족한 기능은 테마와 최적화, 커스텀 URL, 그리고 광고 기능이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이런 기능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글+는 심지어 텀블러보다도 좋은 최고의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 블로그
만약 사용자가 원한다면, 구글+는 트위터와 동일한 방식으로도 동작할 수 있다. 짧은 '트윗'을 포스팅하고 @ 기호(트위터와 마찬가지로, A 기호는 실시간 링크로 변환된다)로 사용자를 참조하며, 웹 상의 페이지를 링크하고, 사용자를 팔로우하며, 팔로윙을 하는 등 구글+는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트위터에 비해 구글+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글자 수가 140자로 제한되지 않고 포스팅에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삽입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피드에서 해결될 수 있다.

구글+로 인해 트위터는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RSS
구글+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지원하지 않지만, 향후에는 지원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모든 구글 서비스가 RSS 피드 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향후 구글+에서는 RSS 피드 구독 기능이 제공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현재 사용자가 RSS 리터를 통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트, 그리고 블로그들은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구글+ 계정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만약 필자와 같다면, 사용자들은 특정 주제에 관한 소식을 접하기 위해 RSS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에는 '스파크(Sparks)'라는 기능이 있고, 이 기능은 팔로우할 특정 주제(영화, 만화, 로보틱스 등)를 선택하거나 검색을 통해 사용자 자신만의 주제를 만들 수도 있다. 이런 피드들은 사용자의 구글+ 피드 우측에 나타난다.

화상 회의
필자가 아는 한 구글+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구글+의 '행아웃(Hangout)'은 무료이고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과 최대 10명의 동시 화상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행아웃은 매우 부드럽게 동작하고 신뢰성이 있다.

행아웃에서는 특정 사용자를 초대한 화상 채팅과 대규모 그룹 채팅방을 열어 방에 들어오는 모든 사용자가 대화에 참여하는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가장 좋은 점은 이런 기능이 구글+에 통합됐다는 점이다. 열심히 문자 채팅을 하다 타이핑을 중지하고 얼굴을 맞대고 화상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자와 채팅
구글+는 지메일과 동일한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G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룹 채팅에 사람들을 추가할 수 있다.
구글 챗(Google Chat)은 구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과 문자 채팅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챗은 AIM도 지원하기 때문에 AIM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이미 원활하게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SMS와 MMS 문자를 월등하게 대체하는 것으로써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채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iOS용 구글+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승인 대기 상태다. 승인 통과가 이뤄지고 난 후에 사용자들은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에서도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은 포스퀘어와 같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이용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수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를 즐기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로그인'해서 친구와 가족들이 당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다면, 구글+는 이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의 관점에 따라 그것은 기능일 수도, 아니면 버그일 수도 있다.

이메일 뉴스레터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한 가지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구식의 훌륭한 이메일 뉴스레터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사업가, 자기 홍보 작가, 혹은 정기적으로 대규모의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필자도 이메일 뉴스레터를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한 가지 문제점은 다양한 인터넷 기업, 그리고 개인적인 필터링으로 인해 맞춤식의 광고가 없는 비상업적인 출간물이 아닌, 원치 않은 상업 광고로 오인되어 절반의 구독자들이 필자의 뉴스레터를 수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이메일 뉴스레터 출판자들은 스팸 필터로 인해 어러움을 겪고 있다.

이메일 주소 목록은 메일링 리스트로 불린다. 그러나 구글+에서 메일링 리스트는 소셜 서클로 불린다. 구글의 방식대로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사용자들은 회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전송하거나 이메일을 전달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회원들에게는 구글+ 피드로 전달된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던지 간에, 이메일 뉴스레터는 스팸 필터를 지나 수신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구글+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온라인 소통 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의 모든 온라인 소셜 활동으로 구글+를 사용함으로써 삶이 매우 단순해질 수 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하나의 피드를 통해, 한 사이트에서 이런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구글+가 가장 진보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구글+를 다른 소셜 사이트를 대체하기 위한 사이트가 아닌 당신이 이용해야 할 유일한 소셜 사이트로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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