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0일 토요일

Google Apps에서 블로그 연동기능

Google Apps에서 블로그 연동기능

회사내에서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들 정보 중 홍보 및 외부에 공유할 만한 자료를 쉽게 
블로그등과의 사이트에 연동하는 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동을 위한 블로그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Google Apps와 연동되는 블로그는 Blogger, BlogHarbor, BlogWare, LiveJournal, squarespace, wordpress 가 지원됩니다.

아래의 순서데로 실행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Google Apps의 내용을 쉽게 게시 및 삭제가 가능합니다.

1. 올리고자하는 내용의 문서를 선택한 후 추가 작업메뉴에서 게시를 선택 합니다













2. 아래의 화면과 같이 게시설정을 위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3. “블로그 사이트 설정”을 눌러 본인의 블로그와 연결합니다.
  이때 호스트 제공(Blogger)과 , 내 고유 서버/사용자 지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호스트 제공을 예로 하겠습니다. (기타 [내 고유 서버/사용자 지정]을 선택하면 Blog Api를 통해 Post할 수 있습니다)













4. 위 화면에서 설정이 정상적이면 테스트를 통해 실질적으로 연동정보가 잘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입력이 되지 않으면 다시 블로그의 내용을 확인한 후 정확한 값을 입력해야 합니다.

5. “블로그 게시” 버튼을 눌러서 게시합니다.














6. 블로그에 정상적으로 게시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아래와 같이 Google Apps의 내용이 변경시 ”게시물 다시 게시나”, “게시물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Google의 전략 중 현재 무료로 사용되고 있는 많은 기능들을 Google Apps와 연동하고자 
하는 계획의 내용이며 앞으로는 더많은 어플리케이션과(picasaweb,reader등등) Google Apps간에 통합이 이루어 질것을 기대합니다.

정보를 좀더 쉽게 유통하는 관점에서 정말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신규 editor에서는 잘 작동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신규에디터에서 작성하면 게시버튼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Google 에 Case Open을 해 놓은 상태이고 안되시면 아래의 화면과 같이
 문서도구 관리에서 ”구글문서의 새버전"에 check가 되어있으시면 uncheck하시고 테스트 해보십시요.
추후 해당 내용이 개선되면 새 editor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Frank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웹이 죽어가고 있다.


“개방적이고평등한웹이죽어가고있다”


웹이 죽어가고 있다.
월드와이드웹이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다. 1990년 12월 평등주의를 기초로 탄생한 웹은 점차 덜 개방적이고 폐쇄적인 인터넷의 생태계로 편입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웹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도 경고 메시지를 더욱 강한 톤으로 내뱉고 있다.
‘가디언’은 8월24일 ‘어떻게 웹은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장문 기사를 내보냈다. 크리스 앤더슨, 찰스 리드비터, 팀 버너스 리의 최근 발언들을 인용해 위기에 처한 웹의 현재를 집중 조명했다. 웹의 개방성, 평등성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례도 제시됐다. 하필 그 핵심에 페이스북이 놓여있었다.
팀 버너스 리(출처 : 위키피디아)
팀 버너스 리(출처 : 위키피디아)
1990년 겨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탄생한 월드와이드웹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떤 누구와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것이 웹의 정신이었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그 정신은 지켜져왔다. 웹의 정신은 풀뿌리에서부터 공감을 얻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는 토대가 됐다. 팀 버너스 리는 웹의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큰 동력으로 ‘평등성’을 꼽았다.
“웹은 강력한, 그리고 유비쿼터스적 도구로 진화해왔다. 그것은 평등주의적 조건 위에서 구축됐기 때문이고,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의 부분으로서 수천명의 개인과 대학, 기업이 독립적이면서도 함께 작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디언’은 웹의 평등주의 정신이 서서히 뒤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이 가져다줄 긍정적인 미래의 잠재력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했다. 웹에서 여성 혐오주의가 확산되고, 보복성 포르노와 같은 악성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과 정부의 감시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뿐만 아니라 인종주의를 비롯해 각종 부정적인 글들이 넘쳐나는 현실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에 왔다고 말한다.
모바일의 확산도 웹엔 위기 요소다. 크리스 앤더슨의 말처럼 “우리는 웹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웹이 개방과 평등을 상징한다면 모바일은 준폐쇄적 인터넷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지닌다. 웹만큼 열려있지 않고 평등하지도 않다.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은 웹의 위축을 가져오고 있고, 그러한 경향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그것이 크리스 앤더슨이 말하는 ‘웹의 죽음’이다.
특히 ‘가디언’은 웹과 페이스북을 대척점에 세워놓았다. 페이스북의 감정조작, 감시 시스템, 광고 모델 등은 웹의 정신과 배치된다는 의미에서다. 런던북리뷰의 편집자인 토마스 존슨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상품일 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웹 창시자마저도 페이스북에 경고
최근에는 팀 버너스 리도 페이스북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인터넷닷오아르지를 추진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향해 “페이스북닷컴으로만 가게 하는 휴대폰을 만들 엄두도 내지 마라”고 경고했다. 인터넷닷오아르지는 마크 주커버그가 “연결이 곧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추진 중인 저개발국 인터넷 연결 프로젝트다. 페이스북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통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의 웹은 분명 팀 버너스 리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멀어지고 있다. 모든 기술이 설계자의 의도대로 진화하진 않지만, 지금의 웹은 초기의 정신과는 상반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려를 증폭시킨다. 오죽하면 팀 버너스 리가 “웹이 조지 오웰의 우려 이상으로 감시를 촉진시키는 기술이 될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을까. 지금 웹이 처한 위기 상황을 대변하는 씁쓸한 풍경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203986
블로터닷넷 매거진 팀장입니다. 이메일은 dangun76@bloter.net 트위터는 @dangun76 을 쓰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웹은 죽지 않았다. 아직은

‘아직’은

웹은 죽지 않았다. 아직은 
“웹은 죽었다”.
‘인터넷에서 작은 수요들이 합쳐 큰 시장을 이루고’, 그것이 아마존 등 소위 웹 2.0 기업의 성공을 도왔다는 ‘롱테일’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 그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와이어드’에 지난 8월 17일 위와 같은 도발적 제목의 글을 실었다. 해당 글은 그 제목의 선정성 만큼이나 발표되자 마자 미국 언론계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국내 언론도 이를 소개한 바 있다.
웹이 죽었다는 근거는 1990년대 들어 웹 브라우저 붐을 타고 급상승하던 웹의 트래픽이 2000년대를 지나면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2010년에는 약 23%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개방적이고 평등한 웹이 이제는 모바일, 태블릿 PC 혁명으로 성장한 ‘앱’ 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이 구축하고 있는 자체 콘텐츠 소비 플랫폼에게 인터넷에서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웹’에 대한 ‘앱’의 위협에 앞서 구글, 페이스북 등의 자체 콘텐츠 소비 플랫폼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 주장의 배경은 근거리 통신망인 이더넷을 발명한 밥 멧칼프의 ‘멧칼프의 법칙’ 때문이다. 이 법칙은 ‘네트워크의 효용성은 이용자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데, 이 틀에서 보면 네트워크 경제에서 ‘규모의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이용자 수가 2배 많다는 것은, 2배가 아니라 4배 더 가치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구글이 ‘개방’성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오픈’을 독점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 그리고 그 구글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5억 이용자가 갖는 진정한 위력이 무엇인지 이해가 된다.
물론, 여기서 ‘왕의 귀환’에 성공한 스티브 잡스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 PC 대전에서 MS와 IBM의 공동 전선에 밀려 할리우드로 유배당했던 잡스는 그 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의 남과 북,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를 융합할 수 있는 지혜를 축적했다. 그 내공으로 선보인 것이 전설의 ‘아이’시리즈의 선두를 차지한 ‘아이팟’이었다.
그러나 아이팟으로 MP3 시장을 석권한 신화의 근본은 ‘아이튠즈’에 있었다. 미디어 산업계는 냅스터(Napster), 카자(Kazza) 등 P2P 파일공유 사이트들과의 전쟁에 힘이 빠졌고, 공짜이긴 하지만 질이 떨어지는 자료들 사이를 뒤지고 다녀야 하는 P2P 소비자들이 지쳤다는 것을 잡스가 제대로 읽었기 때문이다. 잡스는 그 사이에서  정보재 거래를 위한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균형점’을 ‘아이튠즈’로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튠즈’ 모델은, 아이폰의 ‘앱스토어’ 모델을 통해서 음반 시장을 넘어 통신 시장으로 확대되었고, 이제는 ‘아이패드’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 ‘출판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마찰없는 경제’인 인터넷의 폭팔적 잠재력은 누구나 가늠하고 있었지만, 그 것이 어떻게 기존 산업계를 뒤엎을 ‘파괴적 혁신’으로 등장할 지는 누구도 쉽게 그 답을 내놓지 못했는 데, 그 답을 돌아온 황태자 스티브 잡스가 제시한 것이다.
콘텐츠 공급자에게 던지는 잡스의 충고는 이것이다. “수익성을 원한다면, 이제는 웹을 버리고 앱으로 오라.”
사실 그 선택이 매력적인 것은 이용자도 사실이다. 더 적은 시간을 들여, 더 안전하게,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가 충족될 수 있다면, 굳이 앱이 아니라 웹을 쓸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웹’이냐 ‘앱’이냐가 아니라 ‘더 큰 효용’이기 때문이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손을 잡고 추는 춤이니, 웹에서 앱으로의 역사적 이동은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다. 그러나 먼저 이 이동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직’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첫째, 앤더슨이 “웹은 죽었다”고 선포한 당일 반박문을 기고한 뉴욕타임즈의 닉 빌톤도 지적한 것처럼, 앤더슨은 통계 자료를 잘못 해석했다. 인터넷 트래픽에서 웹의 비중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그 동안 인터넷 전체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 ‘이용 행태’도 획기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 즉, 인터넷 상 웹의 이용 ‘비율’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안 웹의 절대 ‘사용량’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둘째, ‘이용 형태’면에서 볼 때, 잡스가 아이튠즈, 앱스토어 모델을 통해 온라인 정보재 거래의 새로운 경제적 균형점을 만들어 준 덕분으로 P2P에 대한 이용 비율이 감소하긴 하지만, 대신 ‘비디오 이용률’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용자들이 웹보다 앱을 더 이용함에 따라 웹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앤더슨의 주장에서 맹점을 찾을 수 있다.
그 맹점을 찾기 위해 먼저 이 비디오 콘텐츠 증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 앤더슨이 해당  글에서 주요 논거로 사용했던 멧칼프 이론의 창시자 밥 멧칼프는 비디오 콘텐츠가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것을 다음 세기 인터넷의 가장 주요한 변화로 주목한 바 있다.
그 이유는 간명하다. 주로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 공유를 목적으로 하던 인터넷이 기술 혁신에 힘입어 음성을 넘어 이제 비디오를 주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 기존의 방송, 음반, 출판 등 콘텐츠 유통망을 모두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이 출판시장이나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같은 IT와 미디어, 그리고 문화산업을 통합할 인터넷의 잠재성 때문이다.
앤더슨은 또 IT와 미디어, 그리고 문화산업 통합이라는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서 과거 미디어 산업의 공룡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현재 주요한 플랫폼을 쥐고 있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도 동일한 ‘독점적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그들이 ‘독점적 형태’를 보임에 따라 인터넷은 ‘웹’의 천하통일이 무너지고, 수 개의 플랫폼으로 분할되어 통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이용자 수에 따라 네트워크의 효용성이 제곱으로 증가한다는 맷칼프의 법칙에도 불구하고, 초기 인터넷 제왕이었던 야후 이래 인터넷은 수없이 그 승자를 갈아치워온 날카로운 경쟁의 무대였다. 애플을 제외한 구글, 페이스북 등은 다 인터넷의 새로운 강자들이다. 잡스 이후의 애플,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위협적인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구글, 끓임없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페이스북 역시 미래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의 공룡들은 ‘콘텐츠’ 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었는 데, 그 플랫폼의 ‘성격’이 다르다.  예컨대, 방송망, 전화망 등은 가입자가 쉽게 이탈할 수 없는 ‘물리적’ 환경이다. 그리고 초기에 그 같은 ‘망’ 구축에 상당한 비용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자본금이 빈약한 신생기업이 덤빌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구글,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 기반이 되는 인터넷은 다르다. 인터넷 위에 또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해도 그것이 이용자들을 강력하게 구속하기는 어렵다. <인터넷 권력전쟁>(Who Controls the Internet)의 저자이자 콜롬비아 로스쿨 교수인 팀 우가 지적한 것처럼, 인터넷은 초기 인터넷 아버지들의 ‘망 중립성’(Net Neutrality) 원칙에 따라서 ‘모든 콘텐츠를 동일하게’ 취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에 수 억의 이용자를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다른 인터넷 서비스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본질적인 차별성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둘째, <인터넷의 미래 그리고 어떻게 그 것을 멈출 것인가>(The Future of the Internent and How to Stop It)의 저자이자 하버드 로스쿨 교수인 조나단 지트레인이 지적한 것처럼, PC가 인터넷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인터넷은 과거 미디어의 행태를 답습하기는 어렵다. PC는 일반적 목적(general purpose)에 따른 ‘열린 창조성’(generativity)을 가진 기계이기 때문이다. 즉,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PC는 제품 설계자가 설계한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초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이었던 이메일을 비롯해 웹 등 수많은 기술적, 사회적 혁신이 나올 수가 있었다. 따라서 이 PC 기반의 인터넷 생태계가 보존되는 한, 인터넷은 여전히 새로운 미래에 열려 있고, 인터넷의 개방성이 유지되는 한 웹은 다를 것이다.
사실 이러한 특성이, 지난 수 년 동안 인터넷 강자들이 독점적 플랫폼을 만드려는 것을 막아왔다. 구글, 페이스북은 과거의 전기, 수도, 철도와 같은 인프라가 ‘유틸리티’가 된 것 처럼 자신들의 서비스를 유틸리티화함으로써 인터넷 환경에서 자신들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 한다. 그러나 전기, 수도, 철도와 IT 인프라가 같을 수 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PC 기반 인터넷 생태계는 ‘이용자 활용력’에 따라 ‘그 응용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틸리티가 되더라도, 그것은 이용자를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고, 이용자를 배제할 수 없다면, 그 이용자들이 ‘개방적이고 평등한 웹’을 원하는 한, 그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웹은 죽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이란 수식어가 필요하다.
웹을 죽이는 방법은 있다. 웹의 지속적 혁신성을 지켜주고 있는 기본 아키텍처의 핵심들을 무너뜨리면 된다. 그리고 그 일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먼저 “모든 콘텐츠는 넷상에서 동일하다”는 ‘망중립성’의 원칙을 깨고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영역의 강자가 인터넷망을 제공하는 업자들과 거래를 맺는 것이다. 망은 앞서 말한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나 독점 내지 과점 상태다. 미국은 AT&T와 버라이존으로 양분되어 있고, 한국은 KT다. 인터넷 기업이 진정 개방적이고 평등한 웹을 배제한 새로운 플랫폼을 원한다면 망 사업자와의 제휴가 한 방법일 수 있다. 그들의 독점력을 빌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구글이 버라이존과 추구한 모바일 웹에 망 중립성을 배제하려는 시도를 한 바가 있다. 유튜브 콘텐츠의 전송 우선권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 그 복중의 계산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는 지금의 PC 단말기(end-point)가 기반이 된 웹 생태계를 모바일, 태블릿 단말기 기반 생태계 혹은 닫힌(lock-in) 단말기 생태계로 대체하면 된다. 애플의 iOS 진영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이 맞서고 있는 스마트폰 전쟁의 불이 꺼지지 않고, 아마존의 전자책 판매고가 종이책을 추월하고, 139달러짜리 보급형 킨들을 발표하고, 아이패드가 없어서 못 파는 현상이 지속되면 이 ‘대체의 미래’는 멀지 않은 내일일 것이다. 이것은 IT 인프라가 전기, 수도, 철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소비’할 뿐, 그것을 통해서 무언가 새로운 ‘창조’를 해내는 자유를 갖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그 플랫폼 안에서도 어느 정도 창조가 이루어질 수는 있으나,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플랫폼 제공자의 ‘허락’에 따른 ‘제한된 혁신’일 뿐이다.
따라서 웹은 아직 죽지 않았다. 앤더슨의 주장은 도발적이었지만, 놓친 것이 많았다. 그는 웹의 이용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제대로 짚었지만, 그 절대적 이용량은 증가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비디오 이용량 증대가 IT와 미디어, 문화산업을 융합하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은 바로 봤지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콘텐츠 소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기반한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수직 통합은 구속력이 약하다는 점을 놓쳤다. 나아가 여전히 ‘열린 창조성’(generativity)이라는 일반적 목적을 위한 단말기인 PC가 웹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있는 한 웹의 기반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무시했다.
그러나 ‘아직’일 뿐이다. 망 중립성의 원칙을 위반한 콘텐츠 제공 업체와 망 제공 업체의 결탁은, 새로운 기업이 인터넷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태블릿의 대량 공급과 시장 확대에 의해서 PC 중심 웹 생태계가 닫힌 단말기에 기초한 웹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고 IT 인프라는 전기, 수도 등의 인프라와 유사해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 일 뿐이다. 우리가 진정 인터넷 네트워크의 ‘망 중립성’, 인터넷 단말기의 ‘열린 창조성’(generativity) 등 오늘날 개방적이고 평등한 웹의 근간을 이루는 원칙과 질서를 간과한다면 웹 죽이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는 ‘웹이 죽는다’는 사실보다 더 의미심장하다. 월드 와이드 웹(WWW)이라는 것은 1990년대에 당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재직하던 팀 버너스 리 경이 인터넷상 문서 공유의 편리를 위해 만든 어플리케이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웹은 ‘망 중립성’과 ‘열린 창조성’의 원칙이 지켜졌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PC라는 단말기를 통했기 때문에 팀 버너스 리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허락없이’ 제조할 수 있었다. 또 그 ‘웹’ 자체가 문서의 편집과 공유를 통한 재창조에 ‘아무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불과 20년 만에 전세계로 확산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열린 창조성’ 원칙의 힘이다.
나아가 인터넷의 모든 콘텐츠는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망 중립성’ 원칙이 웹에 그대로 적용이 되었기 때문에, 웹은 창조와 혁신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경쟁이 평등한’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 그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구글, 페이스북 등의 신흥 강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앱이 웹을 죽인다면, 새로운 ‘소비’ 콘텐츠 플랫폼이 웹을 죽인다면, 그 것은 ‘웹의 종말’일 뿐 아니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지속되어 왔던 ‘개방에 의한 혁신’과 ‘공유에 의한 창조’에 일퇴가 가해지는 것이다. 그들이 바꾸는 것은 웹 이후 새로운 플랫폼일 뿐 아니라, 웹을 통해 부상한 ‘창조의 패러다임’이 ‘소비의 패러다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웹이 죽는 것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 이것은 웹이 죽은 후, 또 다른 웹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애초에 막으려는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 창조성과 망 중립성이 사라진 곳에는, 더 많은 소비를 위한 플랫폼만이 잔존할 뿐이다. 더 많은 개인 정보가 수집되고, 광고 등 상업적 목적을 위해 활용될 뿐이다. 사실, 이 것이 로렌스 레식 하버드 로스쿨 교수가 <코드와 다른 사이버 공간의 법들>(Code and the Other Laws of Cyberspace)에서 지적한 인터넷의 미래였다. 인터넷은 무한한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 자유는 ‘코드’라는 ‘아키텍쳐’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을 상업화하려는 세력이 그 ‘코드’를 변경할 경우, 자유는 충분히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보는 ‘현실’이다. 그 같은 ‘자유’는 ‘공기’와 같아서 막상 있을 때는 그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인터넷의, 웹의 ‘자유’를 너무 당연히 생각했기 때문에 그 것이 ‘소비’와 ‘편리’의 이름으로 감소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기’가 사라진 후에도, ‘자유’가 극히 감소한 후에도,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따라서 다시 논의의 핵심은 ‘웹의 죽음’이 아니다. 웹이 죽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탄생과 소멸은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후에 ‘또다른 웹’이 태어날 생태계가 지금의 환경이냐는 것이다.
아직 웹이 죽지 않았을 때, 인터넷의 개방성이 그 명맥을 유지할 때인 지금이 나의 인터넷을, 웹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http://www.bloter.net/archives/37161
  • 기술이라 쓰고 인간이라 읽는 정치학도. 네이버 서비스 자문위원을 맡은 적 있고, 스타트업에서 매니저로 일한 바 있다. 블로터닷넷과 주간경향 등에 IT 칼럼을 기고하고, 쓴 책으로는 '누가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죽이나', '소셜 웹 혁명','소셜 웹이다'가, 번역한 책으로는 '열린 정부 만들기' 등이 있다. 쓴 글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원하시는 분은 visiondesigner21@gmail.com 으로 저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구글+는 사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을 통합, 정리하는 소셜 네트워크 종결자

    글로벌 칼럼 | 구글+, 디지털 인맥 쌓기 스트레스의 종결자

    Mike Elgan | Computerworld
    구글+는 단지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다. 구글+는 사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을 통합, 정리하는 소셜 네트워크 종결자다.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필자도 그렇고, 독자들도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을 앓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되는 수 많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압도되고 있다. 필자는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Foursqare), 구글 버즈, 구글 리더, 그리고 여러 다른 소셜 사이트를 이용하느라 정신없다.

    뉴 미디어들의 온라인화로 인해, 기존 미디어들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자는 물론 이메일을 이용하고 이메일 뉴스레터도 출간하고 있다. 필자는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AOL 인스턴트 메신저과 구글 톡을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폰을 사용해 문자를 보낸다.

    필자는 구글 블로거의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포스터러스(Posterous)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길래 포스터러스로 이동했고 그 후에는 최근에 인기가 있는 텀블러(Tumblr)로 블로그를 옮겼다. 이 모든 사이트들을 이용하느니 차라리 블로그를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할 것이다.

    구글+가 출시됐을 때, 필자도 독자들과 같은 '뭐? 또다른 소셜 네트워크?'라는 첫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필자의 머리 속에는 "구글+는 소셜 네트워크 피로증을 심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구글+는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구글+, 단지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은 구글+를 '소셜 네트워크'라고 부르고 있다. 단, 구글을 제외하고 말이다.

    구글의 발표에서는 어디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구글은 'S'로 시작하는 '공유(Sharing)'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공유'라는 말은 '소통'의 부드러운 표현이다.

    그러나 구글+에 '소셜 네트워크'라는 말을 붙이지 않음으로써, 구글은 한가지 관점을 갖게 된다. 구글+는 다른 온라인 소통 미디어와는 달리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메일 서비스, 블로그 플랫폼,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 뉴스 피드, 화상 회의 시스템, 채팅 서비스,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를 우리는 왜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해야 할까.", "한 서비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당신은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압도돼야 할까?"라는 더 좋은 질문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구글+는 모든 단일의 온라인 소통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다.
    장점은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 종결자로서 한 사이트, 한번의 로그인, 그리고 하나의 피드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다음은 구글+로 대체할 수 있는 필자가 이용 중인 소셜 서비스의 목록이다. 사용자들이 어느 것을 대체할 수 있는지, 다른 미디어 대체 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모두 다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소셜 네트워킹
    그렇다, 구글+는 페이스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이메일
    구글+는 실제로 이메일보다 더 좋은 최초의 이메일 대체 서비스다. 약 2년 전, 필자는 '이메일이 당신을 죽이기 전에 이메일을 죽이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제시한 해결책은 이메일 대신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스팸, 과도한 이메일 교환, 그리고 쓸데없는 첨부 문서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현재도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구글+는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의 기능을 대신하고 이메일보다 훨씬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에서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길이에 관계 없이 '상태 업데이트'를 작성하고 이메일 주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여타의 이메일 서비스와 같이, 이메일에는 사진, 동영상, 링크, 그리고 위치 정보가 삽입될 수 있다. '첨부 문서'를 보내기 위해서는, 파일을 업로드하고 업로드한 파일에 대한 링크를 보내면 된다. 이런 프로세스는 단점(쉽지 않고 첨부문서 검색이 안된다)과 장점(좀더 보안적이고 메시지 전송 후에 파일을 변경 혹은 삭제할 수 있으며 이메일 스탬과 파일 크기 필터링이 가능하다)이 있다.

    가장 좋은 부분은 '구글+에서 댓글을 게재함으로써 구글+ 이메일 수신자가 이메일에 답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댓글에 대한 댓글의 형식으로 계속해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이런 댓글은 포스팅될 때마다 사용자 스트림에 실시간으로 뜬다. 이메일 시스템에서는 답장을 보내기 위해서는 답장과 함께 이전에 전송된 전체 본문이 전송돼야 하지만 구글+는 대화 기록 사본만을 전송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제거했다. 구글+ 인터페이스는 답장을 짧게 작성하도록 해준다.

    잘 모르는 사람이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를 클릭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패머들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복사, 확보, 그리고 판매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로부터의 이메일을 받지 않고자 하는 경우에는,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

    이메일과 댓글은 다른 모든 콘텐츠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구글+ 스트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트림을 통해 1대1 대화도 가능하다.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구글+ 프로필 링크에 대한 자동 응답 설정을 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글+를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다고 알리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이메일이 아닌 구글+를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이상 스팸 혹은 다른 원치 않는 이메일이 전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블로그
    블로그 서비스는 사용자가 역시간 순으로 문장, 링크,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단순히 온라인 소프트웨어다. 블로그는 방문객들이 사용자의 포스팅과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구글+도 물론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는 블로그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구글+ 프로필에는 블로그와 동일하게 동작하는 나의 공개 포스팅 기능이 있다.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은 자체 블로그 플랫폼에 사용자의 포스팅을 재-블로그 하는 기능만을 제공하지만 텀블러는 링크와 소스를 추가하기 쉽고 포스팅 기능이 단순하며 소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 서비스로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는 이런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사실 필자는 구글+는 텀블러 다음으로 좋은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에 부족한 기능은 테마와 최적화, 커스텀 URL, 그리고 광고 기능이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이런 기능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글+는 심지어 텀블러보다도 좋은 최고의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 블로그
    만약 사용자가 원한다면, 구글+는 트위터와 동일한 방식으로도 동작할 수 있다. 짧은 '트윗'을 포스팅하고 @ 기호(트위터와 마찬가지로, A 기호는 실시간 링크로 변환된다)로 사용자를 참조하며, 웹 상의 페이지를 링크하고, 사용자를 팔로우하며, 팔로윙을 하는 등 구글+는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트위터에 비해 구글+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글자 수가 140자로 제한되지 않고 포스팅에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삽입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피드에서 해결될 수 있다.

    구글+로 인해 트위터는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RSS
    구글+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지원하지 않지만, 향후에는 지원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모든 구글 서비스가 RSS 피드 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향후 구글+에서는 RSS 피드 구독 기능이 제공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현재 사용자가 RSS 리터를 통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트, 그리고 블로그들은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구글+ 계정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만약 필자와 같다면, 사용자들은 특정 주제에 관한 소식을 접하기 위해 RSS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에는 '스파크(Sparks)'라는 기능이 있고, 이 기능은 팔로우할 특정 주제(영화, 만화, 로보틱스 등)를 선택하거나 검색을 통해 사용자 자신만의 주제를 만들 수도 있다. 이런 피드들은 사용자의 구글+ 피드 우측에 나타난다.

    화상 회의
    필자가 아는 한 구글+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구글+의 '행아웃(Hangout)'은 무료이고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과 최대 10명의 동시 화상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행아웃은 매우 부드럽게 동작하고 신뢰성이 있다.

    행아웃에서는 특정 사용자를 초대한 화상 채팅과 대규모 그룹 채팅방을 열어 방에 들어오는 모든 사용자가 대화에 참여하는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가장 좋은 점은 이런 기능이 구글+에 통합됐다는 점이다. 열심히 문자 채팅을 하다 타이핑을 중지하고 얼굴을 맞대고 화상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자와 채팅
    구글+는 지메일과 동일한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G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룹 채팅에 사람들을 추가할 수 있다.
    구글 챗(Google Chat)은 구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과 문자 채팅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챗은 AIM도 지원하기 때문에 AIM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이미 원활하게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SMS와 MMS 문자를 월등하게 대체하는 것으로써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채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iOS용 구글+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승인 대기 상태다. 승인 통과가 이뤄지고 난 후에 사용자들은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에서도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은 포스퀘어와 같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이용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수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를 즐기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로그인'해서 친구와 가족들이 당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다면, 구글+는 이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의 관점에 따라 그것은 기능일 수도, 아니면 버그일 수도 있다.

    이메일 뉴스레터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한 가지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구식의 훌륭한 이메일 뉴스레터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사업가, 자기 홍보 작가, 혹은 정기적으로 대규모의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필자도 이메일 뉴스레터를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한 가지 문제점은 다양한 인터넷 기업, 그리고 개인적인 필터링으로 인해 맞춤식의 광고가 없는 비상업적인 출간물이 아닌, 원치 않은 상업 광고로 오인되어 절반의 구독자들이 필자의 뉴스레터를 수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이메일 뉴스레터 출판자들은 스팸 필터로 인해 어러움을 겪고 있다.

    이메일 주소 목록은 메일링 리스트로 불린다. 그러나 구글+에서 메일링 리스트는 소셜 서클로 불린다. 구글의 방식대로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사용자들은 회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전송하거나 이메일을 전달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회원들에게는 구글+ 피드로 전달된다. 어떤 방법을 이용하던지 간에, 이메일 뉴스레터는 스팸 필터를 지나 수신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구글+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온라인 소통 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의 모든 온라인 소셜 활동으로 구글+를 사용함으로써 삶이 매우 단순해질 수 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하나의 피드를 통해, 한 사이트에서 이런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구글+가 가장 진보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구글+를 다른 소셜 사이트를 대체하기 위한 사이트가 아닌 당신이 이용해야 할 유일한 소셜 사이트로 생각하라. 

    2014년 8월 26일 화요일

    페이지(pages)로 상단 헤더(header) 및 사이드바에 메뉴 만들기

    구글 블로그의 페이지(pages)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일반 글(posts)쓰기와 같이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이고, 또 하나는 특정 주소(URL)로 연결(redirect)시킬 수 있는 링크를 걸어 메뉴를 만드는 기능이다.


    1. 페이지(pages) 만들기 창으로 가기
    구글블로그 사용법: 페이지(pages) 만들기 경로

    옆의 그림과 같이
    => 블로그 대시보드 > 페이지(Pages)를 누르면, 그림의 오른쪽에 보이는 것과 같은 페이지를 만드는 창이 열린다.

    아무런 페이지를 만들지 않았다면 즉 초기 상태라면, 기본적으로 [Home] 하나만 만들어져 있다.

    [Home] 페이지의 편집(Edit)을 누르면, 그림의 오른쪽 아래에 주황색으로 표시한 것과 같은 창이 뜬다.

    [Home]은 최신 글을 맨위로 하여 지정된 숫자만큼 보여지도록 되어 있으므로, 변경이 되지 않는다. 다만, 그림에서 보듯이 "Home"라는 글자는 "대문" "나들문" 등과 같이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2. 새 페이지 만들기(New Page) 

    아래 그림처럼, 새페이지(New page)를 누르면, 두 가지 메뉴가 있다.
    ㅇ 빈페이지 : 텍스트나 미디어를 올림 (Blank page : Add text and media)
    ㅇ 웹 주소 : 방문자를 다른 웹주소로 연결시킴(Web address : Send reader to another web address)

    1) 빈페이지(Blank page): 일반적인 글 올리기
    빈페이지는 일반 글쓰기(posts)와 같이 글이나 그림 동영상 등을 넣어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일반 글쓰기(posts)와는 목적과 기능에 차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고 하기 바란다.
    글(posts)과 페이지즈(pages) 차이점 >>

     2) 웹 주소(Web Address) : 메뉴 만들기
    =>대시보드 > 페이지(pages) > 새페이지(New page) > 웹주소(Web address)를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웹주소를 연결(리다이렉트)할 수 있는 창이 열린다.

    두 개의 입력란 가운데
    ㅇ 첫 번째 입력란에는 만드는 페이지의 이름을 입력한다. 페이지의 이름은 블로그 상단(헤더)나 사이드바의 메뉴 이름이 되므로, 그 점을 고려하여 알맞게 만들면 된다.
    ㅇ 두 번째 입력란에는 메뉴를 눌렀을 때 연결될 목적지 페이지의 주소(URL)을 입력한다.

    창의 맨 아래에 있는 저장(Save)을 누르면, 위 그림에서 본 [Home] 아래에 새로 만든 페이지 이름이 표시된다.
    구글블로그 사용법: 웹페이지로 연결(리다이렉트) 페이지 만들기

    3. 메뉴 링크 만들기(위의 웹주소 : Web address를 이용)

    1) 블로그 밖의 웹주소 연결 메뉴
    위의 그림에서 웹주소(URL)는 블로그 안에 있는 글의 주소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 밖의 주소도 허용이 된다. 예컨데, 친구의 블로그 주소나 트위트 주소도 연결 시킬 수 있다.

    2) 구글 블로그에서 메뉴 링크를 만드는 방법은 라벨(Label)검색을 이용하는 방법과 글 검색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외부의 API를 이용하면 다양한 링크를 만들 수 도 있다.

    2-1) 라벨검색 링크 만들기
    블로그 글이나 라벨가젯에서 메뉴링크로 만들고자 하는 라벨을 클릭한 다음,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있는 주소(URL)를 복사하여 넣으면 된다. 라벨검색결과 페이지의 주소 모양새는 아래와 같다.

    http://howways.blogspot.kr/search/label/구글블로그

    빨강색 부분이 라벨 이름이며, 라벨검색에서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 라벨검색 링크는 하나의 라벨만을 검색하여 만들 수도 있고, 여러개의 라벨을 그리고(AND)로직이나 또는(OR)로직으로 검색하여 만들 수도 있다. 라벨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메뉴(카테고리/ 목록) 만들 때 주의사항 - 라벨(Label) 및 검색 페이지 링크 >>
    복수 라벨(Label) 검색 - 그리고(and) / 또는(or) 검색 >>
    글에 라벨(Label) 달기/넣기 방법 >>


    2-2) 글 검색 링크 만들기
    블로그 검색결과 페이지를 메뉴링크로 만들고자 한다면, 검색창에서 원하는 검색을 한 다음, 브라우저의 주소(URL)를 복사하여 넣으면 된다. 주소 모양새는 아래와 같다.

    http://howways.blogspot.com/search?q=구글블로그

    빨강색 부분이 입력한 검색어이다. 위의 라벨검색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색어 검색에서도 하나의 검색어를 검색하여 메뉴링크를 만들 수도 있고, 여러개의 검색어를 그리고(AND)로직이나 또는(OR)로직으로 검색하여 메뉴링크를 만들 수도 있다.

    검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검색창에서 그리고(AND)로직과 또는(OR)로직으로 검색하기 - 복수 검색어 검색 >>


    4. 페이지 순서 바꾸기
    구글블로그 사용법: 페이지(pages) 순서 바꾸기

    페이지가젯으로 만든 메뉴바에는 왼쪽 그림과 같은 페이지 목록에 있는 순서대 로 표시된다.

    페이지의 순서를 바꾸려면,

    옆의 그림에서 초록색으로 표시한 것과 같이 각각의 페이지 이름 왼쪽에 있는 회색부분을 마우스로 끌어서 위/아래로 움직여 원하는 위치에 놓으면 된다.

    5. 메뉴 위치 설정하기(상단 헤더 / 사이드바)
    구글블로그 사용법: 페이지(pages) 메뉴바 위치 설정

    메뉴바에 표시할 메뉴페이지가 모두 만들어 졌으면, 메뉴바를 표시할 위치를 지정한다.

    옆의 그림과 같이 "Show pages as"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세 가지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열린다.

    첫 번째의 상단 탭(Top tabs)은 블로그의 이름과 설명(Blog Title, Description)이 들어 있는 헤더(Header) 바로 아래에 메뉴바가 표시된다.

    두 번째의 사이드바(Side links)는 블로그에 사이드바가 있을 경우에 사이드바에 표시된다.

    세 번째의 보이지 않음(Don't show)은 페이지로 메뉴를 만들어 놓았지만, 블로그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이 설정에서 상단 헤더나 사이드바에 표시되도록 선택하였다면,
    블로그 대시보드 > 짜임새(Layout) 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페이지 가젯: Pages]이 만들어져 있다.


    페이지가젯은 메뉴바의 위치를 상단탭(Top tabs)로 설정하면 블로그 이름이 표시된 헤더(Header)가젯 바로 아래에 추가되고, 사이드바(Side links)로 설정하면 사이드바 가젯란에 추가된다.

    ※ 아래의 그림은 이 블로그의 상단 메뉴바를 페이지(pages)의 웹주소(Web address) 기능으로 만든 것이다. 링크는 라벨검색 링크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