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유저학 개론

http://subokim.wordpress.com/2013/04/21/what-is-user/

유저학 개론

비즈니스 세계에서 소비자, 고객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공과 직결된 요소이므로 그들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반면, 아직 인터넷 시장에서는 ‘소비자’, ‘고객’, ‘사용자’ 등이 혼재되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히 다르므로 이것을 분류해서 이해하고자 합니다.
※ 참고
1. 국부론, 김수행 역, 비봉출판사
2. 경영학의 실체, 피터드러거
3. ‘고객, 클라이언트, 소비자’ 작지만 큰 차이, 조지틸먼

(아이패드를 보고 있는 아기는 사용자일까, 소비자일까, 고객일까?)


1. 소비자, 사용자, 고객
  • 사용자(User)
  • 물건의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
    리모콘을 사용한다고 하지 소비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조업에서 많이 사용한다.
    기능은 물건을 팔리게 만드는 가치와 직결된다.
    사용자는 기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 소비자(Consumer)
  • 물건(또는 가치)를 이용해서 사라지게 하는 사람
    음식물은 먹어서 없애는 거죠. 소비한다고 합니다.
    생산, 공급, 소비 (=시장)로 나뉘는 경제학에서 주로 사용한다.
  • 고객(Customer)
  • 물건(가치)을 돈을 내고 사는 사람 또는 대상.
    유통이나 마케팅 등 Sales 파트에서 주로 이야기한다.
2.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키워드, 사용자(User)
사용자는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해소합니다.
그래서 좋은 서비스는 기능을 자꾸 사용하도록 사람의 욕구를 건드립니다.
사람은 욕망의 화신이기 때문에, 욕구를 건드리는 서비스는 오래 갑니다.
욕망이란, 큰 것부터 자질구레한 것까지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욕구를 건드리는가 하는 것이, 서비스의 존속가치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3. 비즈니스 모델의 키워드, 소비자(Consumer)
가치를 소비하는 사람이 있어야 생산하는 사람이 삽니다. 
돈이 돌고 도는 게 아니라 가치가 돌고도는 겁니다. Value Chain 이라고 부르지요.
가치의 흐름은 예측가능하지 않습니다. 짐작해볼 수는 있지요. 과거에는 가치의 흐름을 생산자가 예측한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만, 요즘에는 가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접근성을 높여 시장이 가치흐름을 자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 돈을 벌려면 역시 가치흐름은 통제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치흐름은 절대 혼자 커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소비패턴에 의해 증가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제휴’는 비즈니스 모델 뿐 아니라 서비스의 성장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것이 소비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비되는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면 엉뚱한 것을 생산하다가, 고비용으로 사업이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4. 사업을 발전시키는 키워드, 고객(Customer)
소비자는 사실 사람보다는 소비되는 재화, 가치에 집중된 단어입니다.
고객은 사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고객은 B2C, B2B의 고객일 수도 있습니다.
고객은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불과 산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용어입니다.
사업이란 재화를 팔아서 이윤을 남겨서 법인과 구성원이 존속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업은 반드시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객은 바로 ‘사업의 목적’이라고도 합니다. – 피터드러거
아직 고객을 정의하지 못했다면, 일이 아직 사업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사업을 준비할 때 고객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규사업을 준비할 때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고객’을 정의합니다.
레드오션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블루오션을 찾는 건 누구에게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고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여는 것은 아이디어 하나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수많은 물량공세가 동반됩니다.
2013년 애플의 설비투자가 100억달러(11조)에 달하고, R&D비용이 한해 34억달러(3.8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고객과 소비자가 헷갈리고, 사용자와 고객을 헷갈려 하는 경우를 자주 보아왔습니다.
준비가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 세가지 개념을 헷갈리신다면 아직 사업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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